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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영양학]6가지 필수 영양소 -1

Informan 2022. 5. 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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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동물 몸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신체의 대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하루에 먹는 '칼로리'양과 같습니다. 즉, 칼로리가 많을수록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총량(단위 kcal) = (30 x 체중 + 70) x Factor

 

2. 탄수화물

개와 고양이를 위한 탄수화물 권장치가 아직 없다 보니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로 보아야 합니다.

6가지 필수 영양소 가운데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밖에 없다. 그런데 지방과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개와 고양이의 신체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방과 단백질 대신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으니 적당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 중의 탄수화물을 36%(DMB) 이하로 유지하면 고양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료를 제조할 때는 충분한 탄수화물 성분이 있어야 '알갱이'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건사료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의 사료를 선택할 때는 이 부분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캔 사료는 탄수화물이 반드시 함유될 필요가 없지만 탄수화물의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36% 이상 함유될 수도 있다. 그러니 캔 사료를 선택할 때 역시 탄수화물 함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캔 사료와 건사료의 수분 함량 차이는 매우 크다. 캔에는 80~90% 정도, 그리고 건사료에는 10% 정도의 물이 함유되어 있다. 두 가지의 영양소 함량을 비교하고 싶다면 포장지에 표시된 영양소 함량(As Fed)이 아니라 물을 제거한 상태(DMB)로 비교해야 합니다.

As Fed로 보면 단백질이 적게 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계산하면 건사료에 단백질이 더 적은 것이 확인되었다. 일부러 영양소 함량을 고려해서 캔 사료를 선택했는데 잘못된 계산 방식으로 오히려 고양이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사료 성분을 계산할 때는 수분을 제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사료를 선택할 때 이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사람과 개는 혈당이 떨어지면 몸 안에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만듭니다. 그러나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개와 달리 혈당이 떨어지면 단백질을 대사 하여 포도당을 만듭니다.

사람과 개의 경우 혈당이 떨어져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게 되면 몸에서 혈당을 만드는 것을 멈추지만, 고양이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간에서 단백질을 사용하여 포도당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음식 중의 탄수화물을 소화해 포도당으로 흡수하게 되면 혈당이 더욱 증가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한 번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증가하여 좋지 않습니다. 장기간 혈당이 높으면 당뇨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음식 중에는 탄수화물이 36%(DMB) 이하여야 하고 자유 급식을 하면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 자유 급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 하루에 적어도 다섯 번 이상 나눠 먹여야 합니다.

 

3. 단백질

단백질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이 이어져 형성되어 있다. 일부 아미노산은 몸에서 스스로 만들 수 없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이를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필수 아미노산은 9가지, 개는 10가지, 고양이는 11가지입니다.

아르기닌은 사람의 경우 성장할 때에만 필수 아미노산이고 성인이 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개와 고양이는 스스로 아르기닌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면역력, 암모니아 대사, 상처 치유 등에 문제가 생긴다. 아르기닌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칠면조, 돼지고기, 가다랑어, 참치, 새우, 대두와 유제품 등이 있다.

또한 고양이는 타우린을 만들 수 없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타우린은 해산물과 닭고기에 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식물성 단백질과 쇠고기, 돼지고기를 주로 급여하면 타우린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로 타우린을 보충해야 한다. 타우린이 부족하면 심장, 면역력, 담즙 분비, 신경 전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 좋은 단백질이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으면서 쉽게 소화할 수 있어서 많이 먹지 않아도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할 수 있는 단백질을 말한다. 또한 동물마다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표준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개의 경우에는 아르기닌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고 고양이의 경우 아르기닌 외에도 타우린을 신경 써야 한다.

사료의 원료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백질의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료가 더 비싸다. 그러나 신체가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먹으면 일부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일부분은 신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한다. 그리고 섭취된 에너지가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많으면 단백질은 지방이 되어 몸속에 저장된다. 즉, 간과 신장에 부담이 되고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백질의 최소 권장량은 DMB로 개 18%, 고양이 26%이다. 모든 영양소는 모자라면 질병이 생기고 너무 많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 건강한 사람, 개, 고양이에게 단백질을 많이 먹이면 신장병이 일어난다는 확증은 없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동물이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개는 잡식동물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많이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지만 단백질은 많이 먹으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단백질보다 탄수화물을 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고양이가 신부전 때문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다. 노령묘가 되면서 신장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면서 보호자가 증상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관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장병에 걸렸을 때는 단백질과 소금의 제한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단백질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고양이 사료를 선택할 때는 DMB로 탄수화물 36% 이하, 단백질 26% 이상인 사료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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