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심장의 문제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신체 노화의 일부입니다. 요즘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점점 증가하면서 심장병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강아지의 심장병은 주로 심장 판막 질환이 많고 고양이의 심장병은 주로 확장성 심근병증이 많습니다. 심장병의 종류가 다르고 치료하는 약물이 다르지만 영양학 관리상으로는 비슷합니다.
심장병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관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음식으로 관리하면 심장 악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서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의 정도에 따른 3가지 등급
- 등급 1 임상 증상이 없는 심장병 환자: 심장 청진이나 초음파 상에는 문제가 있지만 아직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
- 등급 2 경도에서 중등도의 심장병 환자: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운동 불내성, 경미한 호흡 곤란, 기침, 약한 복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등급 3 심한 심장병 환자(심부전): 쉬고 있을 때에도 심각한 호흡 곤란, 심한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시간에 활력이 없고
심인성 쇼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병 역시 신장병처럼 일단 생기게 되면 최대한 신체 대사를 유지하면서 더 악화하는 것을 예방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병이 있을 때는 신장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으로 신체에 혈액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이 많이 필요한 신장이 영향을 제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심장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와 영양 관리를 할 때 신장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 환자와 신장 환자의 관리 원칙을 같이 활용해야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영양 관리
소금
심장 판막 문제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소금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정상 강아지의 반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금의 섭취량이 많으면 수분이 소금과 같이 몸에 체류하게 됩니다. 결국 과량의 소금이 몸에 수종과 고혈압을 유발해서 심장 상태를 더 악화시킵니다. 심장병의 정도에 따라서 소금의 권장량이 다릅니다. 심각하면 할수록 소금을 더 제한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등급 1에서 소금을 제한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급 1의 강아지를 위한 소금 권장량은 DMB 0.375~0.625%, 등급 2 이상부터 0.2~0.375%,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의 소금 권장량은 0.175~0.7%이다.
심장이나 신장 환자를 위한 음식을 만들 때는 소금을 직접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 중에 함유되어 있는 소금도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단백질 음식에는 소금 함량이 다른 음식 재료부터 더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단백직을 제공하면서 소금도 같이 급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연어에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DMB 3% 이상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 제한이 필요할 때는 재료 중의 소금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또 지역에 따라 음수 중 소금의 함유량이 다르지만 이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심한 심장병 환자가 소금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할 때는 소금까지 여과할 수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생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과량의 소금이 함유된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위한 소금 최대 권장량의 연구 결과를 없지만, 일곱 살부터 반려견의 노화가 시작되지 때문에 심장병이 없어도 심장 초기 환자의 권장량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타우린
타우린이 결핍된 고양이에게 확장성 심근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타우린을 고양이의 필수 아미노산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서 타우린의 중요성과 권장량을 알게 되었고, 고양이의 확장성 심근병증 발생률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아직까지 타우린과 심장병의 관계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자라면 심근성 심장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건강한 고양이의 경우 음식 중에 건사료는 DMB 0.1%, 캔 사료는 0.17% 이상의 타우린이 함유돼야 하고,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 0.3% 이상 함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종류의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하루 250~500mg의 타우린을 급여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대형동물(소, 돼지)의 고기에는 타우린이 적게 들어 있고 생선, 닭고기, 동물 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고기에는 대부분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야생 고양이에게는 타우린 결핍 문제가 별로 없지만, 집에서 키울 때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주식으로 주게 되면 타우린을 꼭 보충해야 한다. 개는 스스로 타우린을 합성할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타우린 결핍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연구를 보면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과 골든 레트리버가 특별히 타우린 결핍 때문에 심근병증이 나타난 경우가 있어서 두 품종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라면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대형견, 예를 들면 래브라도 레트리버, 달마시안, 잉글리시 불독 등의 견종도 타우린 결핍의 가능성이 있니 주재료는 타우린이 함유된 음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개의 타우린의 권장량은 DMB 0.1%이고 하루 500~1,000mg을 먹이는 것이 좋다.
기타 영양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심장병과 신장병이 아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심장병 진단을 받게 되면 이어어서 신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장병을 관리하면서 신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장병도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과량의 단백질과 인을 피하고 약물 치료 시 칼륨을 특별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장병에 좋은 오메가 3은 심장병 환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생선 오일에 있는 DHA와 EPA가 면역계를 조절하면서 심장병의 발병률과 치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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