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반려동물 영양학

[반려동물 영양학]신장병의 예방 및 영양 관리 검진과 예방

Informan 2022. 5. 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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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진

만성 신장병(CKD)은 개나 고양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신체 내 질소가 함유된 폐기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누적되는 질환이다. 반려동물용 신장 기능 혈액검사로 BUN, 크레아티닌, SDMA가 있습니다.

BUN은 혈중 요소를 측정한다. 요소는 간의 아미노산과 암모니아에서 생성되어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기 때문에 신 기능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소는 신 기능 이외에 음식(단백질), 간 기능 변화 등에 따라서도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BUN만을 가지고 신 기능을 평가하기는 어렵고 크레아티닌을 같이 검사해야 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의 크레아틴으로부터 생성되며 신장을 통해서 배출됩니다. BUN과 다르게 신장 기능 이외의 영향이 적어서 신 기능을 평가하는데 더 정확합니다. 국제 신장 학회인 IRIS(International Renal Interest Society)에서는 크레아티닌의 수치에 따라 신부전 상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의 정상 수치는 개 1.4mg/dl, 고양이 1.6mg/dl 이하이다. 정상 수치보다 초과했을 때는 신장 기능이 이미 75% 이상 망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크레아티닌이 정상 수치라도 신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 범위 하의 혈액 크레아티닌의 농도가 신장 상태와 비례 관계는 아니다. 다시 말해서 정상 범위에 있는 크레아티닌 결과를 통해서 신장의 상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혈액 검사 결과에서 크레아티닌 1.5mg/dl가 나와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정상 범위에 있는 결과에서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신장의 기능이 더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서 더 일찍 신부전을 발견하려면 SDMA검사를 통하여 신장 기능에 40% 정도 문제가 있을 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SDMA는 90% 이상 신장으로 배출되면서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좋은 지표이므로 평균 40% 신 기능 손상일 때 수치 상승을 보이기 시작한다. 개나 고양이의 SDMA는 14 µg/dl보다 높으면 IRIS에서 만성 신부전 1단계로 판단합니다.

 

2. 예방

음식을 잘못 먹어서 급성 신장병이 발생한 반려동물이 살아남아 만성 신장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만성 신장병 발생 원인을 다 알지는 못한다.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대부분의 신장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고, 이럴 때 단백질과 인을 많이 섭취하면 퇴화된 신장에 부담을 주면서 더 많은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단백질 최대 권장량의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매년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지나치게 섭취한 단백질을 충분히 처리할 수 없으면 혈액 수치상의 BUN이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백질의 함량이 더 적은 음식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험상 성견의 사료 중에 단백질 함량이 33%(DMB) 이상일 때 BUN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으니까 반려견 사료를 선택할 때 28%(DMB) 정도의 사료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주식을 주거나 간식을 선택할 때 인과 칼슘의 비례는 1대 1에서 1대 2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기로 만드는 간식의 경우 인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단백질도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간식이 아닙니다. 육포 등 고기 간식을 먹일 때는 반려동물의 신체 크기와 상태를 고려해서 먹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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