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방식은 항체를 형성하지 않는 음식을 먹이거나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없는 음식과 소화기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먹이는 3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몸에서 항체를 형성하지 않는 음식을 먹인다.
항체가 없으면 당연히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음식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이고, 하나는 항체가 생기지 않는 음식입니다.
사슴, 칠면조, 캥거루 등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고기는 처음에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항체가 형성이 되지 않지만 장기간 먹이다 보면 항체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 먹어도 항체를 만들지 않고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입니다.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어 아미노산과 작은 펩타이드로 흡수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을 테스트를 통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먹여 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음식을 이용해도 되지만 평생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신체 상태에 따라 원래 알레르기가 없는 음식이라도 시간이 지나서 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2. 음식 중의 단백질을 작게 만든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단백질을 분해해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로 흡수하게 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조건은 단배질이 충분히 크고 항체와 결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2개의 항체와 단백질을 결합해야 면역 반응이 일어납니다. 단백질의 크기가 10,000 Delta 이하 이면 두 개의 항체와 결합하지 못하므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시중의 음식 알레르기를 위한 처방 사료는 단백질을 가수 분해하여 충분하게 작게 만들어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3.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음식을 만들 때에는 재료를 충분히 작게 썰고 끓여야 소화가 잘됩니다. 생고기는 상대적으로 소화가 되지 않으나 음식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즉 유산균 제품을 먹이는 것도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쥐와 사람의 연구 결과를 보면 좋은 유산균은 소화기의 면역계를 진정시킬 수 있고 전신의 면역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마다 장 내 사는 유익균이 다르니 사람의 유산균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장 내에 사는 유익균을 먹여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 3은 원하지 않는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서 알레르기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알레르기 환자는 DMB 0.35~1.8%의 오메가 3이 필요합니다. 용량을 초과해서 먹이면 결국 면역 억제 때문에 2차적인 피부 감염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연어는 소화가 잘 되면서 오메가 3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에 좋다고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료를 만들 때의 고온이 원료 중의 오메가 3을 파괴할 수 있어서 연어로 만든 사료에 오메가 3을 따로 첨가하지 않으면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메가 3이 많이 들어 있는 사료는 쉽게 지방의 산패가 일어나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져서 대용량으로 구매하지 말고 개봉 후 빠른 시일 안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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